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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화장실에서 대변을 눴다가 항의 받아 억울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된 가운데, 업주가 입장을 밝혔다. 여성은 변기에 대변을 묻히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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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해당 카페 사장 주장에 따르면 당시 여성 A씨는 남자 친구와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다. 음료를 마시며 남자 친구와 얘기를 나누던 그녀는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갔다고 한다.

문제는 해당 카페 화장실이 변기가 하나뿐이었다는 점이다. A씨는 화장실에서 일을 치르고 나왔는데, 그 뒤엔 다른 손님이 기다리고 있었다.

A씨는 “바로 다른 손님이 들어가 민망했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고 잘못했다거나 부끄럽다는 생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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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손님은 심한 불쾌감을 느꼈다. 그 손님은 화장실에서 나와서 사장에게 항의했다.

이 말에 분노한 A씨는 남친이 앞에 있는데도 “화장실에서 똥 쌌다고 이러시는 거냐. 똥을 화장실에서 싸지, 그럼 어디서 싸냐”고 따졌고, 사장은 “화장실이 한 칸인데 대변을 누면 다음 손님 기분이 좋겠냐”고 맞받아쳤다.

A씨는 “설마 대변 봤다는 거로 사장한테 얘기할 거라고 상상조차 못 했다”며 “분명히 물도 내렸고 변기가 막히지도 않았다. 카페 한가운데 똥 싼 것도 아닌데 이걸로 불만을 제기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사장은 제가 진상이라는 듯 굉장히 불쾌한 표정을 짓고 가르치는 투로 말했다”며 “남자 친구가 나가자길래 나가면서 저 다음에 들어간 사람 표정을 봤는데 무슨 벌레 보듯 쳐다보길래 너무 열 받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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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업주 B씨는 ‘손님이 심한 불쾌감을 느낄 정도로 화장실을 지저분하게 사용했다’고 반박한다.

B씨는 “제가 한 말이랑 너무 다르게 적어놓으셨다. 불만을 제기한 다른 손님도, 저도 단순히 화장실에서 대변 봤다고 불만을 표하진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른 손님이 불만을 제기한 부분은 손님이 변기 커버에 대변을 묻히고 닦지 않은 것과 쓰레기통이 있음에도 변기에 휴지를 산처럼 쌓아놔서 물이 안 내려간 것”이라며 “다른 손님이 화장실에 들어가자마자 경악하며 나와서 제게 불만을 제기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화장실에 가서 확인 후 손님에게 갔던 것이고 그 과정은 빼고 손님 말만 듣고 바로 작성자분이 간 것처럼 써놓으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괜히 배려한다고 했다가 저만 이상한 사람으로 불리는 게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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